청주 소갈비 맛집 화로구이 육이 방문후기

청주 동남지구에 소갈비 맛집이 있습니다. 화로구이육이라는 곳인데, 아이가 키즈카페를 갔다가 배고프다고 하여 주위 식당을 찾아보다가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처음엔 소갈비 전문점이라고 하여 가격적으로 부담이 될까 걱정했지만, 예상보다는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화로구이 육이 정문

1. 화로구이 육이 상세정보

먼저 간단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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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고개로 141번길 13-10 EMT타워 107호

영업시간 : 화~일 17:00~23:00

대표번호 : 043-288-5862

주차장 : 건물 지하에 있음

 

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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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이의 메뉴 

수원 우갈비(200g) : 25,000 원

늑간살(200g) : 15,000원

이베리코 숙성 목살(200g) : 14,000원

육회(150g) : 25,000원

 

메뉴의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기타 냉면과 청국장 같은 다른 메뉴도 있지만 일단 고깃집이니까 고기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을 보시면 소고기 치고는 저렴한 편입니다. 이곳은 육회만 국내산을 쓰고 다른 메뉴의 소고기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스페인산을 사용합니다. 이베리코 고기는 워낙에 유명해서 다들 아실 겁니다. 

 

그리고 소갈비는 1인분 이런식으로 파는 것이 아니고, 600g 또는 반판 이런 식으로 팝니다. 제가 적어놓은 가격은 600g 가격을 1인분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지금 메뉴판에 보면 한판(600g)은 75,000 원 반판(400g)은 55,000 원입니다. 보통 수원 왕소갈비집(한우) 이런 데에 가면 1인분에 3만 원 중후반대로 알고 있는데 한우보다는 만원 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3. 육이 소갈비의 맛

늑간살과 소갈비중에 선택을 해야 했는데 저희는 소갈비를 선택했습니다. 저희 가족 구성으로는 소갈비 한판이 딱 맞을거 같아서 그랬습니다.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기본 상차림 사진

고기가 익을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보채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고기 뭇국에 밥을 주었습니다. 공깃밥은 별도입니다. 소고기 국물을 살짝 먹어봤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국에 들어있는 소고기도 아주 부드러운 식감을 주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속풀이용 국물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밥읆 먹이는데 드디어 고기가 나와서 화로에 고기를 올려놓고 굽기 시작했습니다. 고기의 색깔과 상태는 한우 못지않은 비주얼이었습니다.

 

솔직히 미국산이라고 해서 마블링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갈비 쪽에 있는 부위는 어느 정도의 마블링을 형성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를 보니 참 맛있어 보이기는 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감상을 하면서 고기를 뒤집으니 점점 맛있게 보이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지금봐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입니다. 이렇게 다 익혀놓고 고기를 한점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숯불에 구워서 그 향이 너무 좋았고, 육질의 부드러움은 입에서 녹는 수준이었습니다. 고기에서는 당연히 잡내가 다른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수원에서 왕갈비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저는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 빨리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더 음미하고 즐기고 싶은데 배고플때 먹으니 고기가 금방 사라지기는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너무 잘 먹어서 연이어 "아빠 너무 맛있어"를 반복하며 엄청 잘 먹었습니다. 저희 둘째는 아직 이가 완전히 나지 않아서 고기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 육이의 소갈비는 너무 부드러운 탓에 밥이랑 고기를 오물오물 잇몸으로 잘 씹어서 먹었습니다.

 

4. 화로구이 육이의 후기

먼저 이곳은 맛도 너무 좋은 곳이고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한 곳입니다. 손님들이 아이들과 많이 찾는 곳인데 저희도 여기에 있던 손님들이 아이가 많길래 궁금해서 방문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식기와 아기 의자같은 것들을 저희가 들어서자마자 자리 안내와 세팅을 해주시는 걸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게는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최대 8인까지는 앉을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갈비 한판을 먹고 나중에 늑간살도 먹어봤는데 둘 다 맛은 좋았습니다. 일단 고기의 부드러움은 갈비가 1등입니다. 그렇다고 늑간살도 부드럽지 않은 게 아니라, 저희가 처음부터 갈비를 먹었던 탓에 상대적으로 늑간살이 조금 뒤처지는 느낌을 받은 거지 처음부터 늑간살을 먹었다면 정말 맛있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일단 아이들이 늑간살도 잘 먹고 맛있었다고 했기 때문에 저는 정말 맛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저희 어른들은 가격을 생각하고 먹기 때문에 비싼 것이 맛있겠지 라는 관념을 깨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아직 그런 것을 생각할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다고 하는 곳은 항상 저희에게도 맛있다고 생각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소갈비라고 해서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곳은 수입산의 소고기를 국산처럼 맛있게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꼭 한번 방문 하셔서 간이 딱 맞는 양념과 고기의 부드러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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