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딸아이와 놀아주는 법

안녕하세요 저는 딸아이 둘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오늘은 아빠의 육아 딸아이와 놀아주는 법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제일 힘들었던 게 어떻게 제 아이들하고 놀아줄 것인지 고민하는 거였습니다. 육아를 잘하시는 아버님들은 고민을 안 하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첫째가 태어난 순간부터 고민을 했었습니다. 둘째까지 같이 육아를 하면서 제가 느껴본 제일 편안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빠육아 썸네일

 

장난감을 활용하여 놀아주기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 집에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것입니다. 이게 말이 쉽지 어른이 되어서 여자 아이들이랑 소꿉장난을 할 수 있는 내공이 필요합니다. 저도 처음에 손발이 오그라 들어서하지를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첫째는 끝까지 요구합니다. 저에게 와서 매니큐어도 바르고 머리띠도 씌워주며 때로는 화장도 해줍니다. 여자아이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럴 때마다 아들이 있으신 아버님들은 힘들다고는 하시겠지만, 이런 느낌은 느끼지 않으실 거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대신에 솜사탕 기계 같은 재미있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지금 어린이날 시즌인데, 저희도 가지고 있는 똘똘이 솜사탕 장난감이 있습니다. 이게 정말 만드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도 엄청 좋아 합니다. 나중에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계획이지만 시간이 정말 잘 갑니다. 하지만 가끔은 딸아이의 기분을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솜사탕은 주 2회 정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자주 하면 창고에 보관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솜사탕 기계 같은 것은 최대한 아껴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다음으로 편한 장난감 아이템은 똘똘이나 티니핑 같은 집 모양의 장난감들입니다. 아이들에게 만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만화에 대한 내용들을 대충 아실 텐데 각자의 장난감에 맞게 상황극을 펼치며 아이와 놀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이들에게 만화를 보여주신다면, 꼭 곁눈질로라도 같이 보시고 내용을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상황극을 하면서 만화에 나온 내용을 물어보거나 상황을 연출하려는 때가 있습니다. 이때 막힘없이 연출을 이어준다면 아이가 엄청 좋아하고 뿌듯해합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아빠는 지금 이 시간에 자기에게 최선을 다해준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며 그 순간만큼은 아빠가 최고라는 시선을 보내 줄 것입니다.

 

야외에서 추억 만들기 놀이

실내에서는 장난감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집에만 있다면 아이들은 엄청 답답해할 것입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도 아이들이 잘 놀고 잘 따릅니다. 하지만 3일 차부터는 짜증도 심해지고, 온갖 투정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는 나는 나가고 싶다는 엄청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아이의 나이가 만 4세 정도 넘어가면 부모님들은 느끼실 겁니다. 아이가 졸려서 짜증을 내는 것인지 나가고 싶은 것인지를 말입니다. 

 

 

저희 첫째는 유치원에 가고 나서부터 낮잠을 안 자기 때문에 저녁에 일찍 졸려합니다. 졸릴 때 말을 할 수 있음에도 일단 짜증부터 내고 봅니다. 하지만 이 짜증의 강도에 따라 저는 졸린 것인지 나가고 싶어 하는 것인지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짜증이 나가자는 신호로 들리면 놀이터 또는 씽씽이라 불리는 마이크로 킥보드를 타자고 먼저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일단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린 상태가 됩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렇게 신뢰도를 얻은 다음 나가게 되면 짜증의 여파가 사라지게 되어 신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집에만 있으면 정말 답답할 겁니다. 가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야외활동도 하고 밖에서 많이 노는데 굳이 집에서까지 밖으로 나가야 되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 생각은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아이들도 집에서만 있으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꼭 배우지 않더라도 아이의 행동이나 패턴을 보면 알게 되실 겁니다. 그런 생각들을 버리시고 놀이터에 가서라도 숨바꼭질 및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놀이를 해주신다면 아빠랑 단둘이 하는 놀이에 엄청 큰 의미를 둡니다. 보통 저희가 생각하는 이런 놀이는 사람이 더 많아야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틀립니다. 그저 아빠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거운 것일 뿐입니다.

 

간단한 요리와 만들기 놀이

아이랑 요리를 하는 것도 아이에게는 아주 큰 놀잇감입니다. 항상 부모님이 요리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 주는 것만 받아먹는 아이가 아빠와 같이 무언가를 만든다면 요리라고 생각하기보다 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주로 거창한 요리보다는 어묵탕이나 볶음류의 반찬을 만들 때 아이와 같이 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 칼은 아이가 다루기에 너무 위험한 물건입니다. 하지만 어묵이나, 소시지 같은 음식들은 장난감 칼로도 충분히 썰리기 때문에 아이가 부담 없이 음식을 자르고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에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색종이와 학종이접기 개구리 접기 등 종이로 아이들과 놀아 줄 수 있습니다. 같이 무언가를 만들면서 유대 관계를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종이로 무언가를 만들다 보면 아이가 다른 색칠놀이나 스티커 붙이기 등 갑자기 다른 놀이를 하자고 하는데 저는 이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이유는 아이가 앉아서 무언가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집중력이 높은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없으실 겁니다. 이렇게 여러 놀이를 책상에 앉아서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책상과도 친해지고 책상에 앉는 습관이 생길 것입니다. 

 

물론 공부를 잘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딸아이와 나란히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이기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 자리에 앉아서 할 수 있는 놀이들을 연구하고 호응을 해주는 편입니다. 공부는 안 하더라도 자기가 관심 있어하는 책은 꼭 읽어보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는 책을 너무나 싫어해서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했었습니다. 그 기억 때문에 아이에게 이런 습관을 들게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대로 '억지로 앉히지는 않겠다'라는 것이 저의 철칙입니다. 모든 것은 억지로 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글을 마치며

저는 지금 육아휴직중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아가는 중입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사랑을 더 배우고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 착각을 하고 살았었는데, 저는 첫째에게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첫째가 매일 울고 생떼만 부리는 줄 알고 화도 많이 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후회했습니다. 육아의 기초인 '아이들은 말을 못 하니까 우는 거예요'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항상 잊어버리고 살지만, 육아만큼은 그렇게 안 하려고 이렇게 기록이라도 남기는 겁니다. 

 

위에 놀이들은 어쩌면 저의 일기 같은 내용일지도 모릅니다. 뻔한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고민하던 부분이었기에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을 남깁니다. 앞으로 육아를 하면서 더 생각나고 새로 발견하는 것들이 있으면 오늘같이 글로 남길 생각입니다. 제 방식이 옳다 아니다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제가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생각들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판단들이 아이에게 옳은 영향을 끼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려고 합니다. 육아를 하시면서 너무 앞만 보고 달리지 마시고 저처럼 달려온 길을 한번 정리하면서 뒤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빠의 육아 딸아이를 키우는 법

저는 두 딸의 아빠입니다. 제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녀 교육에 관한 생각 몇 가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아이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내실 때 너무 교육에 치우쳐서 생각은 안 하시는지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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